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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상속으로/2016 캄보디아

캄보디아 혼자 여행 6일차 - 롤루오스 유적과 민속

이틀간의 유적 탐방을 현지 한국인 가이드와 둘러보고 캄보디아가 가진 역사를 정말 더 알아보고 싶은 마음이 들었다.

오늘의 일정은 이틀동안 함께 유적투어를 했던 여행자 2분과 함께 롤루오스 유적과 오후 민속촌을 둘러보고자 했다.


오전에 첫 장소는 롤루오스 유적군중 롤레이 유적지를 방문..


롤레이 유적지는 인공 저수지를 만든 뒤 그 위에 신전을 만든 최초의 수상사원으로, 크메르 왕국 초기 시바 신에게 바쳐진 사원이라 하낟. 저수지는 인드라바르만 1세가 건축하였고 그 저수지 위에 야소 바르만 1세가 사원을 건설하였다고 한다.

공사가 진행중인지 아닌지는 모르겟으나, 여전히 공사를 위한 구조물들이 설치된 상태였다.





주변에는 사원이 있고 그 사원에서 아이들을 가르키는 학교(?)가 있었다. 학교에서 자원봉사를 한다는 젊은 남성이 학교를 소개를 해주었다. 다녀간 사람들이 이것저것 기부도 많이 해주는 듯 보였다.

가난한 나라지만 아이들이 보여준 눈망울과 천진난만한 모습은 매우 건강하고 잘 자라고 있음을 보여주는 듯 하다.



영어로 구분된 책장은 가득 채워져 있는 반면, 한국어와 일본어 책장은 거의 비워져 있는 것을 보니 한국어와 일본어로 된 책은 기부가 안되는건가(?) 하는 생각이 든다. 그 옆 책장이 컴퓨터에 관한 책장이었는데 그 책들 역시 거의 10년도 지난 책들이다. 


롤레이를 마치고 다음에 들린 곳은 바콩 사원





바콩 사원은 앙코르 유적지에서 최초로 피라미드 형식으로 지어진 사원이다. 바콩 사원은 인드라바르만 1세가 자신을 위해 건립하였다고 한다.

바콩 사원은 일몰 포인트로도 괜찮아 일몰을 보고자 하면 오후 늦은 시간에 찾는것도 좋을 듯 하다.


사원에서 시끌벅적한 웃음 소리가 나서 가보니 학생들과 함께 피크닉을 온 한무리의 학생들을 만났다.  즐겁게 오후를 보내는 모습이 매우 보기 좋아 보엿다.


마지막으로 찾은 곳은 쁘레아코 사원이다.


쁘레아코는 앙코르 세번재 왕인 인드라바르만 1세가 자신의 왕위 정통성 확보를 위해 조상의 묘를 통한 신격화와 시바 신을 위해 만든것이라 한다.


롤루오스 유적군 을 마치고 뚝뚝이는 서바라이 호수로 향했다.


서바라이는 11세기 말에 만든 인공호수로 호수 중앙에 인공적으로 만든 섬이 하나 있는데 메본 섬이라 한다. 메본 섬에는 유적의 흔적들만이 남아있다고 한다.

바라이에 도착하니 배를 타고 섬으로 갈거냐고 물어본다. 얼마냐고 물어보니 18$인가를 얘기한다... 

너무 비싼 듯 해서 보트는 타지 않기로 하고 주변을 둘러본다.

서바라이는 캄보디아인의 현지인들의 휴식처인 듯 하다. 많은 사람들이 그늘막 아래 해먹에서 가족들고 음식을 나누며 즐거운 시간을 보내기도 하고, 바라이 호수에서 함께 물장난도 치면서 즐거운 시간을 보내고 있다.



다음에 향한곳은 캄보디아 씨엠립에 있는 민속촌


민속촌은 바우처를 구매하면 매표소에서 구매하는 것보다 조금은 싸게 구할 수 있다. 현지 한국인이 운영하는 게스트하우스에서도 구매가 가능하다.

바우처를 가지고 매표소에 가면 입장권과 함께 민속촌지도와 공연시간표를 준다.

일부 공연은 날짜에 따라 조금씩 다르다.



금.토. 일 중에는 대극장에서 자야바르만 7세 대제전이라는 공연을 하니 가능하면 이 공연을 보기 위해서는 금.토.일 중에 민속촌을 방문하는게 좋을 듯 하다.

민속촌의 주요 공연 특히 가장 인기가 있는 신랑고르기(크롱마을) 공연이 오후 5시 경 하기 때문에 3시 전후해서 방문을 하는게 좋은 듯 하다.




민속촌의 전시물들은 조금은 아기자기하면서 규모도 그렇게 많이 크지는 않지만 캄보디아의 역사를 한눈에 살펴볼 수 있다. 최빈국에 속하는 캄보디아라 생각하면 상당히 전시에 공을 많이 들였다는 생각도 든다.

신랑고르기는 나름 공연자의 귀엽고 아기자기한 연기가 웃음을 짓게 만들어 나름 흥미있고 재미있게 공연을 볼 수 있었다.

자야바르만 7세 대제전은 조명, 앰프 시설모두 열악한 캄보디아를 보는 듯 해 무척이나 안타까운 생각이 들었다.



자야바르만 7세 대제전을 끝으로 오늘의 일정도 마감을 하고 저녁식사와 함께 숙소에서 휴식을 취한다.

내일은 3일간 프놈펜에서 지인을 만나기로 되어 있어 프놈펜 행 버스를 탈 예정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