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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상속으로/2016 캄보디아

캄보디아 혼자 여행 - 제 2일차 도전 나홀로 씨엠립 둘러보기

아침에.일어나 보니 생소한 곳에 혼자 누워있다..
계획도 없이 무작정 왔더니 당장 멀 해야 할 지 모르겠다..ㅋ

아침식사로 주는 바게뜨 빵에 마요네스 그리고 계란 후라이.. 간단히 요기하고 어제 못한 샤워를 하고 길을 나섰다..

첫 목적지는 국립중앙박물관 그리고 앙코르왓 티켓 에매 그리고 민속천 근교가서 평양랭면으로 점심 후 민속촌 관람으로 동선을 짜보았다..
아침 길을 나서니 자전거 대여점이 눈에 들어온다.
자전거 대여를 물어보니 하루 대여가 2달러
1달러로 깍아보지만 안된다고 한다..




2달러에 대여하고 오전에 무사히 국립박물관에 도착.
입장료 12달러. 오디오 가이드 5달러 총 17달러
약 두시간 반 정도 오디오가이드를 들으면서 박물관을 관람하면서 크메르제국 문명에 대해 조금은 이해히는데 도움이 되었다. 다만 기억력이 약해 잊어버리는 단점이 있지만..ㅋㅋ



크메르인들의 힌두교와 불교의 충돌은 오늘날 매우 신비로운 유산을 남기게 되었고. 그로 인해 유적이 파괴되거나 손상이 된 점은 너무나 아쉽고 또한 당시 크메르인들의 기록의 중요성을 인식하고 기록늘 남겼다면 오늘날 그들의 삶에 대해 폭 넓은 이해가 될 수 있었을텐데 하는 아쉬움이 묻어난다..




유적의 이름또한 분명치 않은 것들이 많아 아쉬움은 더 큰 것 같다.. 하지만 다른 관점에서 보면 크메르인들이 충실히 기록을 남겼다면 오늘날 그 문명에 대한 신비로움은 없어지지 않았을까? 하는 생각도 든다..

박물관을 나와 앙코르유적 티켓 판매소로 발길을 돌리는데 하늘이 심상치가 않다.
한인업소에서 만들어 준 지도위치에 매표소가 보이지 않는다.. 다행히 크게 써진 안내판을 발견하고 패달을 또 열심히 밟는다..


한참을 가니 비가 한두방울 떨어진다. 이런 낭패가 있나 하던 중 다행히 매표소에 도착..자전거를 한편에 세우고 나니 비가 쏟아진다


 정말 순식간에 내려오는 소나기 찬둥번개를 동반하고 쏟아진다.휴..안도의 한숨...
매표소에 갔는데 역시 말이 통하지 않는다 잠시뒤 한국어 하는 직원이 왔다.. 7일 내에 3일동안 관람이 가능한 티켓을 내일부터 적용받을려면 오후 4시 40분 이후에 티켓을 끊어야 된다는 것이다.. 

이런 그럼 나중에 다시 외야 하는건가.. 한참동안 내리는 비를 야속하게 생각하면서 드는 생각 아.. 맞다 7일 중에 3일동안 관림하는거니 오늘부터 시작해도 문제가 없겠다. 하는 생각에 바로 표를 끊었다.

이제 남은건 비가 멈추길.기다리는 것..점심시간은 한참지나 오후 2시가 넘어갔다.. 아.배고파..ㅠ.ㅠ

한침 후 비가 그치는 모양새다 매표소 내 직원들 무지 부지런하다 비가 그칠 기색을 보이자 내부 청서를 시작한다. 그 들의 표정은 싫은 기색도 없다..

나도 피곤함에 민속촌은 포기하고 숙소로 향한다.. 가는길에 길을 헤매다 구글지도의 도움을 받았다. 도로 침수가 매우 심한 곳이 곳곳이다..
자전거로는 다니기는 너무 힘든 길.. 자칫하면 큰 사고로 이어질 듯 하여 숙소로 와서 자전거 반납.


휴식을 취한 후 이제는 씨엠립의 펍스트리트로 향한다. 펍스트리트는 태국 방콕의 카오산과 크게 다르지 않는 듯하다. 규모가 카오산의 1/4 정도 되는 듯하다. 여행자를 위한 식당과 술집 그리고 관광객늘 위한 나이트 마켓이 있고 거리에는 가게를 운영하는 현지인과 오고가는 외국인들.. 그리고 툭툭 이용 호객하는 현지인들이다.


이곳은 유난히 툭툭기사들이 오가는 외지인들에게 하는 호객행위가 매우 적극적이다. 아가씨 있는곳에 가자는 둥 툭툭 내가 운전 잘한다는 둥 매우 적극적인 호객행위를 벌인다..

배가 고파 스프 드래곤이라는 식당에 들어갔다. 식당 주인인 듯 한 분의 인상이 매우 좋다.
 캄보디아 현지인들의 음식인 록락을 먹어졸 요량이다.. 음식 값은 캄보디아 현지 물가 사정을 고려한다면 비싸보인다. 록락 한끼에 5불 로컬식당이 아니라 그런지 태국 카오산에 비하면 물가가 좀 더 비싼 듯하다..



록락이 소고기에 밥한그릇 그리고 토마토 썰어놓은 것이 나오는데 맛은 생각보다 좋았다. 고기르루별로 좋아하지 않는 입맛 때문에 걱정은 했는데 생각보다 맛이 좋았다. 고기가 좀 질기긴 했지만.. 소스 맛이 일품이다..

시원한 맥주가 생각나서 맥주 한캔을 주문했다. 시원힌 컵에 맥주 캔을 가져온다.
 식사와 함께 하는 맛 또한 일품이다  다만 맛이 좀 태국 맥주만 못하다는게 함정..


숙소로 돌아오는 길 어두운 밤에 보슬비가 조금씩 내리는 길을 걸어오니 툭툭 기사들이 자꾸 부른다.
한 가정을 책임져야 하는 그들 또한 밤이 늦어도 퇴근하지 못하고 한건이라도 더 일을 맡기 위해 얘쓰는 모습이 조금인 안쓰럽기도 하다..

손님을 기다리면서 무더운 거리에서 툭툭을 세워두고 밥을 먹는 모습은 그들의 삶의 방식이겠지만 조금은 안쓰럽다..

문화가 다른 것이기 때문에 그들의 문화를 내가 살아온 문화를 기준으로 판단하는것은 매우 경계를 해야한다. 그들의 삶을 그 들의 삶 자체로 받아들여야 맞을 것이다